천안시는 병천면 용두리 김태진(48) 농가에서 올해 첫 모내기를 가졌다고 밝혔다.
29일 농가의 모내기는 이앙면적 약 7만9000㎡에서 진행됐으며, 작년 천안의 첫 모내기에 비해 일주일 가량 빠르게 시작됐다.
이번에 심은 품종은 조생종인 ‘해담’으로 미질이 좋고 단백질 함량이 낮아 밥맛이 좋기로 유명하다. 해담과 같은 조생종벼의 경우, 중만생종벼와 재배시기가 겹치지 않아 농기계 효율을 높일 수 있고 수확시기가 추석 전으로 태풍과 같은 자연재해를 피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박재웅 농업정책과장은 “지난해에는 마이삭, 하이선과 같은 태풍으로 벼 도복피해가 567ha에 이르러 농가들이 큰 어려움을 겪었다”며, “천안시에서 생산되는 쌀이 경쟁력 있는 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온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