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오후 5시14분경 천안 두정동 복합건축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가 발생한 건물 내에 갇혀있던 학원생 등 12명이 구조됐다. 이들은 대부분 중·고생들로 2층에 3명, 3층에 5명, 4층에 2명이 고립돼 있었다.
출동한 천안서북소방서(서장 박찬형) 소방대원들이 신속히 건물 내부로 진입해 이들을 구조해냈다. 이들 학생들은 모두 연기를 흡입해 관내 대형병원으로 분산 이송됐지만 상태가 호전돼 안전하게 귀가조치했다.
서북소방서측은 화재발생 25분만에 신속한 활동으로 인명구조와 화재진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처음 소방대가 도착했을 때는 검은 연기가 다량 분출되고 있어 내부는 앞이 보이지 않는 상태였다. 이런 상황에서 상황실은 건물정보가 담겨있는 소방활동 정보카드를 현장대원들에게 전파했고 인명검색을 실시해 사망자나 중상자는 한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천안서북소방서는 화재원인이 최초 지하층에서 발화된 점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상황을 조사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