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철이 다가왔다.
천안시는 친환경 농업을 위해 21억15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친환경 농자재인 유기질비료 140만포를 지원했다.
토양의 비옥도 증진과 환경보전으로 지속가능한 친환경농업을 육성하기 위한 유기질비료 지원사업은 자연 순환농업과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올해 지원단가는 지난해보다 20kg 기준 1포당 100원이 낮아져 유기질 비료는 1600원, 부숙유기질비료는 등급에 따라 1300원에서 1600원을 지원했다.
시는 국고지원금이 전년보다 적게 배정돼 총사업비가 18% 감소함에 따라 농가별 신청비종, 신청물량, 재배작물, 신청면적을 고려해 배정했다고 설명했다.
10a당 품목별 전국평균 신청량보다 많게 신청한 농가에 대해서는 평균신청량을 기초해 배정했고, 이보다 적게 신청한 농가에 대해서는 전량 배정했다.
적정시비량은 ▶부숙유기질비료의 경우 10a당 밭작물 25포~50포, 과수 1주당 1~2포 ▶유기질비료의 경우 밭작물 10~30포, 과수 1주당 0.5~1포이다.
시비량은 작물의 수령이나 토양의 성질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농촌진흥청 흙토람 홈페이지(soil.rda.go.kr)의 비료사용처방을 참고해 가감할 수 있다.
올해 유기질비료 공급이 농림축산식품부 사업확정 지연으로 20여일 늦어졌으나, 시는 농협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공급이 막바지라며, 배정물량에 대해 9월 말까지 포기의사 없이 임의로 수령하지 않을 경우 내년도 기본배정 물량의 20%를 덜 지원받게 된다는 점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