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모르는 내 아이 심리…」에 대해 박은희 방송작가가 강연에 나섰다.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를 제대로 살아가기 위해 우리 아이에게 어떤 진로가 가장 좋은 길일까. 그런 길이 있다면 어떻게 도와야 할까.
「내가 모르는 내 아이 심리, 그리고 진로문제」라는 현실적인 문제를 교육주제로 지난 27일 오후 2시 아산국민생활관 대강당에서 강연회가 열렸다.
이날 강연에는 KBS 청소년 다큐멘터리를 써온 박은희 방송작가 강연과 「청소년의 진로지도와 학부모의 역할」로 진미석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직업진로정보센터 연구위원이 강연했다.
진미석 연구위원은 이번 강연에서 “진로선택은 이미 어린 시절부터 자신의 길을 택해서 가는 것을 말하고 진로개발은 과정 중 어떤 지점에서 선택하는 행위가 된다”고 설명하고 “자기 진로에 대한 탄탄한 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어렸을 때부터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기초기질로 ▲기본능력-읽기, 쓰기, 셈하기, 말하기 ▲독립적 사고 ▲인성자질-책임감, 자기 존중, 자기관리라고 말했다. 이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려면 대인관계 기술, 정보를 구하고 처리하는 정보처리능력, 전체적으로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체제 능력, 특정 직업을 수행할 수 있는 기술능력이 있어야 하고 이는 배우는 학습에 따라 능동적인 사람을 키워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왜 공부를 해야하는지도 제대로 모른 채 학습을 할 경우 자퇴나 중도포기가 많으므로 왜 배워야 하는가에 대한 교육필요성 인식이 선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아이들의 소질과 자질을 제대로 짚어 낼 곳은 한 곳도 없다며 다만 자녀가 어떤 특성을 가졌는지 인터넷싸이트(http://careenet.krivet.re.kr, www.work.or.kr) 등을 통해 자세히 알아 둘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아이를 소극적으로 내버려두지 말고 적극적이고 주도적이 될 수 있도록 부모와 자녀가 같이 노력해야 한다며 이번 강연을 마쳤다.
한편 아산포럼은 오는 6월17일(화)에도 오후 2시부터 아산국민생활관에서 「암을 알고 이기자」란 주제로 보건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