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는 야생멧돼지 포획에 열화상카메라를 이용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과 포획단 총기사고 예방에 총력을 다 할 방침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2019년 9월 경기도 파주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경기 강원 지역에서 야생멧돼지 감염 사례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으며, 최근 경기 강원 북부지역과 영월에 이르기까지 남쪽으로 확산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을 차단하기 위해 열화상카메라 4대를 피해방지단에 지원했다. 겨울철은 야생멧돼지가 번식하는 시기이자 개체수를 감소시킬 중요한 시점으로 열화상카메라 배부를 통해 효율적인 포획활동과 포획단 총기 사고 예방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보전과 강경석씨는 “ASF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전염 매개체인 야생멧돼지 개체수를 줄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산시는 ASF 감염 예방을 위해 피해방지단 50명을 구성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한 해 동안 야생멧돼지 168마리를 포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