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보건소 최금조 주무관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시민을 위해 응급조치를 실시하고 있다.(시민제공)
아산시보건소 보건진료직 최금조 주무관이 지난해 11월7일 청주의 한 아울렛 매장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여성을 발견하고 응급처치로 인명을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날 역학조사관 교육 차 청주에 방문했던 최금조 주무관이 긴박한 상황에서 먼저 달려와 신속히 대처한 덕분에 위험에 처했던 시민은 5분 후 의식을 되찾았다. 이후 최 주무관은 119 구급차가 올 때까지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손발을 마사지하고 손도 꼭 잡아주는 등 후속조치를 취했다.
최 주무관의 선행은 당시 현장을 지나가던 시민에 의해 뒤늦게 알려지게 됐다. 선행을 알린 시민은 “코로나19 등으로 전 국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생명을 구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힘이 나는 것 같았다”며 “이런 미담이 여러 곳에 전파돼 사회가 활력을 찾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