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찾아가는 아산시민참여학교 참여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아산시가 운영하는 시민참여학교가 2016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육지원정책으로 시작해 올해 6주년을 맞이하며 누적 학생수가 1만8289명으로 집계됐다.
탐방학교로도 불리는 시민참여학교는 초등학교 학년별 교과 과정과 연계해 아산 지역의 생태와 문화, 역사 등을 체험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시는 아산시민참여학교에 대해 매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만족한다는 응답이 많았으며 지난해 만족도 설문조사에서는 10명 9명이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방문이 어려운 탐방처를 가상현실로 체험할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고 답한 응답자가 많았다.
탐방학교는 자연과 친해지기를 비롯해 독도의 역사알기, 자치단체 갈등해결 등 교육 분야를 넓혀 2016년 9개에서 지난해 18개로 확대됐다. 지역 학부모 300여명이 교수법과 각 분야별 전문교육 과정을 이수한 뒤 강의를 맡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선문대학교와 함께 탐방학교(7개소) 가상현실 교육컨텐츠를 개발 제작해 교실로 찾아가는 탐방학교를 운영했다. 컨텐츠는 저작권 등록 예정이다.
오세현 시장은 "탐방학교로 대표되는 시민참여학교는 단순한 체험학습이 아닌 학교와 마을의 경계가 없는 교육의 장을 시민의 힘으로 만든 학교"라며 "지역에서 아이들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2021년 아산시민참여학교 사업은 현재 운영자를 이달 20일까지 공개 모집 중이며, 자세한 사항은 아산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확인하거나 교육청소년과 교육행정팀(041-530-6265)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