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의 새로운 과학기술기반 미래산업 중심이 될 ‘천안과학기술산업진흥원’이 내년 3월 개원을 앞두고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천안시는 지난 11월27일 천안과학기술산업진흥원 설립허가를 받고 지난 7일 법인설립등기와 사업자등록까지 마쳐 오는 21일 원장과 비상임 임원에 대한 임명장을 수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천안과학기술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천안지역 특성에 맞는 과학기술기반 지역산업 혁신 및 미래 혁신성장산업 육성방안을 기획해 천안시의 연구개발(R&D) 투자효과를 높이는 전문기관으로, 천안시가 전액출연해 설립한 재단법인이다.
시는 지난 2018년 7월 진흥원 설립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한 이후, 지난해 4월부터 9월까지 진흥원 설립타당성 검토용역을 마쳤다. 이어 올 3월 충청남도 지방출연기관 설립승인을 받아 6월 진흥원 설립 및 운영조례를 제정해 진흥원 설립의 기본절차를 이행해 왔다.
이후에는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진흥원을 이끌어갈 박규일 원장을 비롯한 비상임 임원 9명을 선정해 지난 11월5일 창립총회를 개최했고, 이번 법인설립등기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원장과 비상임임원 임명장 수여식을 열기로 했다.
진흥원은 내년 2월까지 직원채용과 제반업무 환경구축 등을 마무리하고 3월 중 공식 출범행사를 열어 본격적으로 업무를 개시할 계획이다.
시는 내년 진흥원의 운영비 및 사업비로 55억원을 출연한다. 그 중 사업비 40억원으로 ▲공동연구법인(5억) ▲실현기술개발사업(18억) ▲수요맞춤형 사업화 플랫폼 구축(2억) ▲천안과학기술사업화 펀드조성(4억) ▲산학연 클러스터 운영(3억) ▲디지털 직업훈련 플랫폼 구축(2억) ▲I-E연구소 운영(2억) ▲기획역량강화(1.5억) ▲스타트업 발굴지원사업(2억) ▲e-science 플랫폼 구축사업(0.5억) 등의 자체사업을 추진한다.
진흥원은 앞으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 및 강소연구 개발특구뿐만 아니라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원도심에 조성될 그린 스타트업 타운과의 연계를 통해 천안시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하는 과학도시로 성장시키는 견인차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천안과학기술산업진흥원이 천안의 과학기술기반 미래산업 컨트롤타워를 담당해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천안의 미래를 착실히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