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산업현장에서 숙련된 기술과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후배를 양성하고 지역사회에 공헌한 기술인에게 ‘충청남도 명장’ 지위를 부여했다.
도는 8일 도청에서 양승조 충남지사, 안장헌 도의회기획경제위원장 및 명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청남도 명장 증서 및 현판수여식’을 개최했다.
올해 처음 도입한 ‘충청남도 명장제도’는 숙련기술인 우대 및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를 골자로 한 ‘충청남도 숙련기술 장려에 관한 조례’에 의거해 추진됐다.
도는 지난 8월 공고를 통해 공고일 충남도에 주민등록이 돼있고 해당직종에서 15년 이상 및 도내 산업현장에서 5년 이상 종사하고 있는 숙련된 기술자를 대상으로 신청접수를 받은 바 있다.
이후 지난 10월 관련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면접심사를 통해 최종 5명을 선정했다.
올해 선정된 명장은 △기계조립 봉원호(봉봉전자 소속) △소성가공 이광택(현대제철 소속) △한복생산 이남예(이남례 전통한복 소속) △미용 유은희(헤어 압구정 소속) △제과·제빵 이인재(빵빠니에 소속)이다.
양 지사는 선정된 명장에게 ‘충청남도 명장’ 칭호와 명장증서, 현판 등을 전달했다. 이들은 향후 3년간 기술장려금 명목으로 모두 12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양승조 지사는 “기술발전이 지역과 국가, 인류발전의 핵심”이라며 “우수 숙련기술인이 우대받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