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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청소년 ‘30%가 코로나 우울증세’

학교밖청소년은 44%, 여자청소년이 9% 더 높아

등록일 2020년11월25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충청남도청소년진흥원(원장 박영의)은 지난 10월 천안지역 14세에서 24세 청소년 935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블루 실태조사를 벌였다.

조사결과 17%의 청소년이 가벼운 수준의 우울상태를, 14%의 청소년이 중증도 이상의 우울 상태를 보였다. 특히 여자청소년의 17%가 중증도 이상의 우울상태를 보여 남자청소년보다 9%보다 높았다. 학교밖 청소년의 경우 26%가 가벼운 수준의 우울상태를, 18%의 청소년이 중중도 이상의 우울상태를 보여 조사 평균대비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코로나 블루 증상이 있을 경우 44%의 청소년이 상담이나 검사 등의 도움을 받고 싶다고 답했다. 코로나 블루 증상이 있을 경우 38%의 청소년이 게임·유튜브 시청 등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쓰며, 21%의 청소년은 부모님과 상의하고, 11%의 청소년은 친구들과 상의한다고 답했다.

문항별 분석을 보면 피로감, 불면/과다수면, 식욕부진/증가 등 신체적인 어려움을 가장 많이 겪고 있으며 흥미부족, 우울, 죄책감, 정신운동지체/초조, 자살사고, 집중곤란 순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다고 밝혔다.

이에 (재)충청남도청소년진흥원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청소년 트라우마 긴급개입과 코로나19 의료비 지원을 제공하고 있으며, 또한 코로나 블루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 및 보호자를 대상으로 건강한 스마트폰 사용지도를 위한 온라인 부모교육, 온라인 부모양육태도 검사, 자해·자살예방 게이트키퍼 온라인교육, 갈등은 낮추고 자존감은 높이는 대화법 부모교육, 우울·불안감 감소를 위한 푸드표현예술치료 집단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도 고위험군을 대상으로는 찾아가는 동반자상담서비스를 통해 집중상담 및 지원서비스 연계도 제공하고 있다.

이순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은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청소년들의 코로나 블루 문제를 정확히 파악해 16개 충청남도, 시·군의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협력해서 위기청소년 예방 및 지원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청소년전화 041-1388(365일 24시간 상담가능)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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