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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문화재 ‘기틀을 잡는다’

등록일 2003년05월17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문화재관리특위 위원장에 선출된 김진상(원성2동) 의원. 천안시의회(의장 장상훈)에 ‘문화재관리특별위원회(위원장 김진상)’가 구성, 그동안 한두명의 시 공무원이 담당, 미흡한 정비 시스템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문화재 특위는 사장 돼 있는 전통 문화유산 발굴과 함께 학술연구, 보수를 통해 문화관광자원을 개발하자는 것이 주요 골자로, 체계적 발전의 단초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던져주고 있다. 특위 탄생 배경은 김진상(원성2동) 의원의 관심에서 비롯됐다. 김 의원은 “3대 때부터 문화재 정비 필요성을 느껴, 작년 10월부터 동료 의원들과 추진하게 됐다”며 “지역발전의 뿌리인 문화재 정비는 시민들의 관심과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지속사업”이라고 설명했다. 특위가 구성됨에 따라 세부 활동계획도 세워두고 있다. 오는 6·7월 현장방문을 통해 문화유적의 실태 및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 문화재 보존방안 연구에 기본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또 수범지역 방문을 통한 비교시찰도 하며 관내 향토사가들과의 의견수렴도 가질 예정이다. 이후 문화재 보존에 필요한 예산 확보와 조례정비로 관광자원화 할 수 있는 개발여건을 수립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특위 활동은 1년으로 계획했지만 ‘기대성과’에 따라 활동기간을 늘려 지속사업으로 안고 가겠다는 발상. 특위는 이같은 활동을 위해 6월10일까지 각종 문화재 및 예산현황과 중장기 보존계획, 문화재 관련단체 및 보수업체 현황, 타지에 보관되거나 반출된 문화재 환수관계 등의 자료제출을 시에 요구할 것으로 밝혔다. 김 위원장은 개인적 견해임을 들며 “천안 관내에 문화재는 많지만 보고 쉬고 먹을 수 있는 곳이 어디 있냐”며 천안시의 문화재 관리 및 개발수준이 ‘전국 최하위’임을 피력. 더불어 문화재 특위는 문화재에만 한정시키지 않고 향토사 등 전반에 걸쳐 실태를 파악하고 바로잡을 수 있도록 특위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시민들도 이같은 특위활동에 기대하며 분서갱유한 시 백년사 사건도 있었던 만큼 문화재 및 향토사 전체의 틀을 바로잡을 수 있는 기틀 마련의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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