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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쌀수확량 감소대책 마련해야”

전국적 쌀 20% 감소와 자연재난이유 주장, 정부에 공공비축미 확대수매 주문

등록일 2020년11월12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수확의 기쁨보다 농민들의 한숨소리가 가득하다.”

정의당 충남도당(위원장 신현웅)은 10일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 이상기후로 수확을 앞둔 농가들에 비상이 걸렸다며 올해는 긴 장마와 집중호우, 태풍으로 농가의 시름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통계청이 지난 8일 발표한 ‘2020 쌀 예상생산량’ 조사결과를 통해 재배면적과 생산량 감소로 올해 쌀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3%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지만 충남은 전년대비 18.5% 감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의당은 금년 쌀 생산 감소는 4차례 이상의 태풍과 장마로 인한 자연재난이기 때문에 자연재해에 준하여 국가가 보상해야 한다는 농민의 목소리가 높다며 “여러 위기 앞에 놓인 농업 현실과 농민의 생존에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자연재해로 빚어진 쌀 생산량 감소에 정부는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라 ▶현장의 목소리 외면한 통계청 엉터리 예측조사를 재조사해 농민의 목소리를 제대로 반영하라 ▶벼 수확량 20% 감소에 대한 농업재해를 인정하고 농업재해보상법을 제정하라 ▶정부는 공공비축미 수매를 늘려 농민경제를 살려내라고 주장했다.

쌀 생산량 감소가 자연재해인지는 살펴볼 일이며, 정의당이 주장하는 ‘쌀 20% 생산량감소’는 주장일 따름으로 이를 기정사실로 미리 특단의 대책을 추진하는 것은 섣부르다는 의견도 있다.

감소량에 대한 의심이 있다면 좀 더 세심하게 따져볼 일이며, 만약 통계청의 조사결과가 ‘엉터리’라고 주장할 만큼 차이가 크다면 추정근거에 대한 개선책이 필요하다. 정의당의 주장이 합리적 의심이라면 보완해 그 진위를 먼저 가리고, 필요한 대책을 늦지 않게 마련하는 것은 좋은 방안의 하나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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