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아산 7개 대학의 학생들이 함께 모여 난장판을 펼쳤다.
지난 18일 5백여명의 대학생들이 제1회 충남지역 캠퍼스 연합 ‘사랑과 평화 예술제’를 보기 위해 천안외국어 대학교 강당으로 모여들었다.
대학 청년들이 모여 예술과 봉사가 어우러지는 자리를 만든 것. 소외되고 가난한 이웃만이 봉사가 아니라 자신이 지닌 끼와 열정을 선보이는 것도 봉사라는 모터로 시작됐다.
또 여기서 열린 공연으로 계속 양로원과 시설아동, 장애인 보호시설을 돌아다니며 공연하는 것을 필두로 두고 있다.
젊음의 열기를 응원하는 댄스로 일시에 환호하는 것으로 시작해 패션쇼, 기타동아리, 힙합 댄스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였다.
유명 연애인이 출연한 것도, 현란한 조명이 준비된 것도 아닌데 연거푸 터지는 환호성과 박수로 사뭇 고조되는 뜨거운 열기를 감추지 못했다.
응원댄스를 선보인 천안외국어 대학교 박화영(21·여)씨는 “대학생들이 자발적 참여했다”며 “천안, 아산 대학생들이 함께 모일 수 있는 기회가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를 준비한 천안사랑회 실천사랑 봉사단 심상덕단장은 “끼와 열정을 갖고 있으며 그것을 발산하려는 대학생들이 많은데 이를 하나로 묶는 행사가 없어 행사를 마련했다. 예상외의 호응에 놀랐으며 대학이란 이름으로는 하나 될 수는 없지만 끼와 젊음을 가진 문화인으로서는 예술이 하나됐다”며 “비용마련이 만만치 않았지만 계속 이런 모임이 하나돼 사랑과 평화가 넘치는 행사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젊음의 열기 속에 시작된 이날 공연은 천안대가 준비한 노래로 다음 예술제를 기약하며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