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육아원은 29일 시청 복지문화국장실에 들러 특별재난지역 수해복구 후원을 위한 바자회 성금을 전달했다.

이날 삼일육아원 김태년 원장은 지난 9월11일 입소아동들(50명)과 시설종사자들(35명)이 함께 참여한 ‘아나바다 장터 삼일마켓’ 행사를 통해 63만3000원의 성금을 모았다.

이번 후원은 삼일육아원에서 생활하는 아동들과 시설종사자들이 사용하지 않는 물품들을 바자회에 기부하고, 직접 호주머니를 털어 성금을 마련했다.

박경미 아동보육과장은 “아동양육시설 입소아동들이 수해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생각하고 실천하는 모습이 매우 기특하다”며 “올 여름 집중호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관내 취약계층 이웃들에게 삼일육아원에서 가져온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부된 성금은 천안시 복지재단에 지정기탁돼 8월 집중호우 특별재난지역 수해피해지원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