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혜종 아산노인종합복지관장
아산시 노인종합복지회관이 지난 7일(수) 온천2동 266-35번지의 대지 위에 총 4백50평 규모의 건물을 신축하고 개관했다.
날로 고령화 돼 가는 사회에 노인종합복지관이 어떤 역할을 맡게 될지 신혜종 관장(순천향대 사회복지과 교수)를 만나 들어봤다.
▶노인종합복지관 개관을 축하한다
-이런 시설을 맡게 해준 아산시청과 어르신께 감사하다. 노인종합복지관이 고령사회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저소득 노인층의 다양하고 체계적인 여가활동을 도모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담당하겠다.
▶복지관 설립은 어떻게 이뤄졌나
-아산시에는 전에 염치읍과 온양온천1동에 노인복지회관이 있었다. 그러나 건물이 협소, 여가시설 부족, 도심 외곽지역 위치 등으로 노인들의 사용이 기피되어 왔다.
그러나 이번 개관으로 노인들이 시내권에서 가장 가깝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보건복지부와 행정자치부 등의 예산지원에 힘입어 국비 10억원과 시비 6억7000만원 등 총사업비 16억7000만원을 투입됐고 작년 12월 공사에 착공, 금년 1월에 ‘노인종합복지회관’을 준공하게 된 것이다.
▶복지관의 시설은
-이번에 새로 마련된 노인종합복지회관은 지하1층 지상3층, 연건평 4백50평 규모의 깨끗하고 편리한 초 현대식 건물로 1층에는 안내실과 진료실, 물리치료실, 주간보호실 등이 잘 갖추어져 있다. 2층에는 체력단련실과 취미교실, 경로식당 등이 마련되어 있다. 3층에는 회의실과 교양강좌실이 있고 옥상에는 간이휴게실이 마련돼 노인들이 담소 공간으로 이용하고 있다.
▶어떤 프로그램들이 있나
-어르신들이 좋아하고, 참여할 수 있는 참여복지프로그램을 많이 만들어 놨다. 일단 이용 대상은 만 60세 이상 노인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언제든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을 개방해 놓고 있다.
노인복지회관은 앞으로 ▷경로당 활성화 ▷고령자 취업 알선 ▷노인복지회관 특화 ▷종합상담 ▷보건의료사업 등 주요 사업을 나눠 운영한다. 또한 노인들의 욕구 및 실태조사를 거쳐 사후관리 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순천향대를 수탁업체로 선정했는데
-그렇다. 시가 지난 12월, 노인종합복지관을 보다 전문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조례를 제정했다. 이후 비영리 법인 및 종교단체 등에 위탁운영을 위한 공개모집 결과 총 11개의 법인 및 단체가 신청했다. 올해 2월 수탁자선정심의위원회에서 순천향대학교를 수탁자로 결정, 오는 2006년 2월25일까지 3년간 위탁운영을 체결했다.
그동안 순천향대학이 지역주민들을 위한 무료진료봉사 활동과 대학교 근처 주민을 위한 순천향지역복지센터 운영 등 지역내 봉사활동을 한 점을 참작된 것으로 본다.
▶복지관의 운영방침 및 필요한 것이 있다면
-현대사회의 다양하고 복합적인 노인복지 욕구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겠다. 또한 노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의료, 보건에 관한 복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 시대 흐름에 맞는 체계적인 종합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 앞으로 맡게 된 노인복지회관에 대한 다양한 사업을 현실성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이 주요한 역할을 한다. 본 복지관에 노인들을 위한 봉사자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