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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애 동화작가의 시 '느티나무 호랑이'

등록일 2020년09월14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느티나무 가지 끝에

호랑이가 살고있어

바람 살랑살랑 부는 날이면

얼룩덜룩 등가죽 무늬

자랑하며 뛰어다닌다.

느티나무 가지 끝에

호랑이가 살고 있어

폭풍우 치는 밤이면 길길이 날뛰며

천년동안 보았던 몹쓸 것

울화 덩어리를 토해 낸다.

살려고 토해낸다.

 

편집부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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