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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는 청춘들의 아산여정

‘아산한달살이’ 아산의 재발견, 관광·문화상품 개발

등록일 2020년09월01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아산한달살이’ 제2기는 전국의 청년들을 대상으로 제1기보다 한층 보강해 올해 하반기에 추진할 예정이다.

아산시는 지난 8월28일 충남 청년 멘토 육성지원 사업 ‘아산한달살이, 온앤오프’ 제1기 수료식을 가졌다.

시는 ‘충남 청년 멘토 육성 지원 사업’ 자율기획 공모사업에 선정돼 삶을 주체적으로 설계할 기회를 갖지 못한 청년, 지치고 실패했지만 다시 한 번 도약하고 싶은 청년들을 대상으로 지난 8월3일부터 28일까지 한 달간 ‘아산 한달살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집중호우와 코로나19 등 여러 악재 속에서도 사전준비 단계부터 청년들과의 10여 차례 간담회, 컨소시엄 구성, 코로나 대비 예비플랜 수립 등 치밀한 사업 준비로 한 달여간의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게 됐다.

평균 5대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청년(그루)들은 아산시 제1호 청년공간인 ‘청년아지트 나와유’를 중심으로 4주간 온양온천 전통시장, 혁신적 창작활동이 가능한 도고 콘텐츠 학교, 숲체험 문화공간인 송악마을 해유와 아로마 힐링공간인 음봉 월랑리 마을에서 도전적이고 실험적인 활동과 더불어 자기만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팀별 프르젝트를 진행하며 아산시 특산물인 배방 오이를 활용한 오이에이드(‘오이의 꿈’), 아산 온천의 느낌을 살리고 아산 관광 명소를 형상화한 배쓰밤(‘우아밤’), 은행나무길과 아산의 특별한 향을 담은 인센스 홀더(‘휘향찬란’) 등 문화·관광 시제품 개발에 성공, 27일 성과발표회와 함께 시제품 시연회를 열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제1기에 참가한 한 청년은 “한 달 동안 아산을 직접 보고 겪으며 아산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게 됐고 처음해보는 것들이 많아서 어려움도 많았지만 노력한 만큼 결과를 이루어내니 뿌듯하고 행복하다”며 “앞으로는 무엇이든지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아산하면 온천밖에 몰랐던 초반과 달리 이제는 고향보다 아산의 관광지와 특산물에 대해 더 잘 알게 된 거 같다”며 “목적과 대가없는 경험만을 위한 프로젝트는 처음이었는데 동료들과 ‘왜’ 우리가 이것을 해야 하는지 목적을 찾아가는 수많은 몰입과 열정의 사간들이 좋았고 한 달간 서로 존중하고 이해하며 많은 아이디어와 시간을 공유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산한달살이’ 제2기는 전국의 청년들을 대상으로 올해 하반기에 추진할 예정이다. 1기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프로그램 구성을 통해 지역의 매력을 전국적으로 알리고 거침없는 청춘들의 성장가능성을 새롭게 발견해보는 기회를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박혜정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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