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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감염병 매개모기 5곳 측정기 설치

원격모기감시장비 활용해 효율적 방역소독 실시 기대

등록일 2020년09월02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천안 다가동의 주공4단지는 현재 재건축을 추진중에 있다. 그러다 보니 빈집도 많고 일부 관리가 허술할 수밖에 없다. 특히 미흡한 방역과 관련해서 여름철 모기떼는 극성을 부리는 곳이다. 아파트건물 뒤편은 나무와 풀들이 자라 음습한 환경으로, 모기가 발생하고 사는데 적합하다. 시는 ‘아파트 방역은 자체적으로 처리한다’는 규정상 촉구는 하되 강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방역에 아쉬운 곳은 있지만, 시는 나름 열심히 모기박멸에 나서고 있음을 알렸다.   

천안시 서북구보건소는 감염병의 매개인 모기방제를 위해 모기매개 밀도가 높은 5곳에 원격 모기 감시장비인 디지털 모기측정기(DMS)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천안시가 설치한 원격 모기감시장비인 디지털 모기측정기(DMS).


설치된 곳은 천안시민공원, 아름드리공원, 직산삼은공원, 청수공원, 성정동 축구센터이다. 설치장소가 대부분 공원인 것과 관련해 최예원 담당자는 “전기를 사용해야 하는 것이라서 전기사용여부를 따져 설치가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단지 모기가 많다는 이유 만으로 설치될 수 없다는 말이다.  

디지털 모기측정기는 모기를 이산화탄소(CO2)로 유인하고 채집해 자동으로 개체수를 계측하고 결과를 시스템에 제공한다. 이를 이용하면 채집된 모기데이터를 활용해 효율적으로 방역소독을 실시할 수 있다.

측정기를 통해 계측된 모기수는 연구소로 전송돼 기계가 설치된 지역의 환경별, 지역별, 시간대별로 모기 발생정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모기채집 개체수 증가에 따라 집중방제를 실시해 모기개체수를 감소시키고 예산절감 및 환경오염 방지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디지털 모기측정기가 설치된 장소 5곳 외에 모기 민원신고 다발지역을 대상으로 측정기를 순차적으로 추가설치할 예정”이라며 “모기 사각지대를 없애고 모기로부터 안전한 천안시를 위해서 힘쓰겠다”고 말했다. 추후 발생하는 모기측정기 설치건은 예산상의 문제로 내년에 적합여부를 따져 설치가 가능하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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