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중 학생들이 유튜브 크리에이터 진로체험을 하고 있다.
아산시가 추진 중인 학교로 찾아가는 진로체험 한마당 행사 ‘꿈이룸 진로체험’이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진로체험행사는 관내 16개 중학교 1학년 8,300여명을 대상으로 11월까지 진행된다. 시는 지난 5월 관내 20개 미래직업 진로체험처를 선정하였으며 체험처가 직접 학교를 방문해 진로체험을 실시하고 있다.
꿈 이룸 진로체험처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드론사, 미래산업 크리에이터, 축제 기획자, 심리상담사, 스포츠관리사, 프로그램 개발자, 편집기술자, 향수 개발자, 역사해설사, 아나운서, 전문요리사, 프로게이머, 전문 농업인, 푸드 스타일리스트 등 청소년이 흥미를 가질만한 미래직업군으로 선정했다.
꿈이룸 진로체험 행사는 7월 8일 모산중학교를 시작으로 현재 인주중학교와 온양한올중학교가 진로체험 한마당 행사를 마쳤으며 하반기에 13개 학교가 진행될 예정이다.
7월23일 한올중학교 1학년 3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꿈이룸 진로체험은 학생들이 희망하는 15개 체험 프로그램에 15명의 주강사와 30명의 보조강사가 투입되어 진행됐다.
한올중은 당초 체육관에서 체험 부스로 운영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로 인해 각 교실에서 4교시 동안 2개의 진로체험을 하는 것으로 운영했다. 학생들은 진로체험이 교실에서 진행되어 다양한 체험을 하지 못해 아쉽지만 학급 친구들과 집중적인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좋다며 즐거운 표정으로 진로체험에 몰입했다.
도예가 체험학급은 솜씨 있는 친구의 작품을 보며 감탄도 하고 플로리스트 체험학급은 직접 꽃바구니를 만들어보며 자신이 만든 꽃바구니를 자랑하기도 했다.
학생들에게 인기가 좋은 유튜브 크리에이터 체험학급에서는 학생들이 카메라 작동법을 배우고 시나리오 작성도 직접하면서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학교 관계자는 “그동안 학교가 직접 진로체험처를 찾느라 힘들었는데 시에서 진로체험처를 선정해 지원해주니 수준 높은 강사진을 통한 다양한 체험이 가능해 학생들의 호응이 좋았다”고 말했다.
아산시는 올해 ‘꿈이룸 진로체험 지원사업’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부터는 학생들이 주말이나 방과 후에 자율적으로 지역 꿈이룸 진로체험처에서 다양한 직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확대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임이택 교육청소년과장은 “이번 꿈이룸 진로체험이 추가지원을 희망하는 학교가 있을 정도로 큰 호응을 받고 있다”며 “꿈 이룸 진로체험이 많은 청소년들에게 자신의 꿈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산시는 작년 6월26일 아산교육비전 선포를 통해 시와 학교, 지역사회의 연계하여 스스로 앞가림하고 더불어 살아갈 힘을 길러주는 교육을 지원하겠다고 밝힌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