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10일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제9회 인구의 날’ 기념식에서 인구정책 유공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7월11일은 인구의 날로 인구문제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국제연합이 정한 기념일이다. 보건복지부는 인구의 날 제정취지를 알리고 결혼·출산·양육 친화적 사회분위기 확산 및 고령화 대응에 기여한 개인·기관을 발굴해 포상하고 있다.
천안시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과 ‘일·가정 양립 및 문화조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추진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시에 따르면 먼저 2019년 천안시 출산장려 및 입양가정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다자녀기준 변경 및 출생축하금 확대지원 등 임신·출산·보육지원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강화했다.
천안시직장맘지원센터를 운영하며 일·가정양립사업과 임신·출산·육아·문화교육, 상담, 홍보사업 등을 펼치고 있으며, 다함께 돌봄센터를 운영해 소득수준과 상관없이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 저학년을 대상으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출산친화적인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서는 출생축하금과 출산지원용품을 지원하고, 임신부 우대스토어 지정 및 신생아 작명서비스 지원 등 임신부를 위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 아이키우기 좋은도시구축을 위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13개의 공동육아나눔터를 갖추고 있으며, 다자녀 교복비 지원사업 추진, 아이돌봄서비스 지원확대,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장난감도서관 운영, 어린이회관 건립 등 다양한 시책을 발굴·추진해 왔다.
시는 출산장려 정책 외에도 ‘모든 세대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두고 ▷출산·고령화 ▷일자리 강화 ▷생활환경개선 ▷인구변화 대응체계구축 4대 중점추진영역에 21개 부서가 92개의 인구정책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박상돈 시장은 “지역일자리, 청년, 주거, 문화, 환경 등 다양한 분야를 인구정책에 융합하고 지속·발전시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천안시만의 정책들을 더욱 발굴·추진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천안을 만드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