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이 전 신안동 행정복지센터를 리모델링한 건물로 새롭게 이전했다.
천안시는 26일 박상돈 시장과 청소년시설 관계자, 학교 밖 청소년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꿈드림 이전 개소식을 개최했다.
신부동으로 이전한 꿈드림센터(동남구 먹거리11길 45) 1층에는 청소년자유공간 ‘청다움 5호점’과 미디어실, 창작존, 쿡존 등 청소년들이 자립의 씨앗을 키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2층은 강의실, 회의실, 상담실 등 학교 밖 청소년의 전용공간으로 꾸며졌다.
박상돈 시장은 “새로운 꿈드림 공간이 청소년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길 바란다”며, “학교 밖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을 찾아 스스로 미래를 준비하고 용기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천안시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은 학교 밖 청소년들이 미래의 꿈과 비전을 가질 수 있도록 상담지원·교육지원·직업체험 및 직업교육 훈련지원·자립지원·문화체험·무료 건강검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검정고시 합격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사진촬영과 도장제작을 지원하는 ‘사회 첫 출발’ 사업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학교 밖 청소년은 누구나 전화(1388, ☎415-1318) 또는 방문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검정고시 합격률 96% 달성
천안시 꿈드림은 지난 5월23일 시행된 2020년 제1회 초·중·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에서 78명이 응시해 75명이 합격했다.
꿈드림은 학교 밖 청소년들의 검정고시 학력취득 지원을 위해 검정고시 대비반과 무료 인터넷 강의를 제공하고 있다. 매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운영되는 검정고시 대비반은 수업반과 대학생 멘토로 이뤄진 멘토링반, 두 개의 반으로 구성됐다.
대비반은 청소년들이 자신에게 맞는 학습방법을 선택해 맞춤형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어 청소년들의 긍정적인 반응과 만족스러운 성과를 이끌어 내고 있다.
최근 3개월간 꿈드림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비대면 온라인수업을 운영해 검정고시 응시 청소년을 조력했다.
이미원 센터장은 “코로나19로 공부에 어려움이 많았음에도 열심히 준비해 값진 성과를 거둔 친구들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검정고시를 시작으로 자립에 첫 발을 딛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을 발견하고 실현시킬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