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박물관이 6월26일부터 10월4일까지 벼·보리·밀 문화를 중심으로 천안 농경에 따른 음식문화 고찰을 담은 ‘맛따라 떠나는 맛있다! 천안!’ 특별전시를 개최한다.
코로나19 여파로 식량보급과 안보 위험성을 체감하고 있는 요즘, 이번 전시는 우리의 농업과 식문화의 중요성을 알리고 도농복합도시로서 천안의 역사성과 미래 가능성을 살펴본다.
전시는 2부로 구성된다. 제1부 ‘구수한 천안- 농경과 생활’에서는 백석동 출토 반달돌칼에서 풍구에 이르는 천안의 농경문화 도구 등 농사도구의 발달과 조리, 농업의 발전에 관한 내용을 전한다.
제2부 ‘풍미있는 천안- 명물, 인물’에서는 반상기, 호두과자틀 등 음식문화와 관련한 유물과 자료를 통해 천안에서 먹고 살았던 흔적과 천안 태생 인간문화재 황혜성 선생에 대해 알아볼 수 있으며, 쌀과 보리 등 음식에 관한 체험에도 참여할 수 있다.
박물관측은 흥미로운 유물을 통해 중요한 음식문화를 알아보고 과거를 돌아보며 미래를 도모하는 문화교육의 현장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