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폭력피해이주여성상담소’가 18일 천안(동남구 옛시청길 18)에 둥지를 틀었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간소하게 진행된 이날 개소식에는 박상돈 천안시장, 유흥식 천주교 대전교구장, 양승조 충남도지사 등이 참석했다.
사회복지법인 세종충남가톨릭사회복지회가 운영하는 충남 폭력피해이주여성상담소는 가정폭력·성폭력·성매매 피해이주여성과 자녀에 대한 상담, 통·번역, 의료·법률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천안시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해바라기센터 등 관련시설과 지역 연계를 구축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피해자 중심의 사회복지서비스가 지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정아 상담소장은 “도내 유일 폭력피해 이주여성상담소인 만큼 피해자 지원뿐만 아니라 충남이주여성 실태조사와 연구정책 제안 및 캠페인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주여성의 사후관리와 지속적인 모니터링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상담소를 통해 피해여성들이 전문적인 상담과 지원을 받고 인권을 보호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주여성과 동반자녀가 안정적으로 정착해 시민 모두가 행복한 다문화사회로 나갈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