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동남구(구청장 곽현신)는 가로환경미화원용 청소카트를 자체개량해 지난 10일 가로환경미화원에게 보급했다. 이 청소카트는 청소때 쓰레기 분리수거가 가능하다.
앞서 환경미화원들은 1인 하루 평균 7~8km 이상의 청소작업 구간을 도보로 이동하며 청소하고, 쓰레기를 혼합수거방식으로 수거해왔다. 이번 개량된 카트는 일반쓰레기와 재활용품을 같은 카트에 넣을 수 있도록 공간을 구분해 이에 대한 작업자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또 작업의 능률이 저하되지 않도록 경량을 최소화했으며, 디자인 또한 깨끗한 선진도시 이미지에 맞도록 제작했다.
동남구는 이번 개량 청소카트로 인해 그간 그대로 버려졌던 연 400톤 이상의 쓰레기가 재활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곽현신 동남구청장은 “전 국민이 분리배출을 생활화하고 있음에도 쓰레기를 혼합수거하고 있다는 점에 모순을 많이 느꼈다”며 “이에 대한 대안을 오랫동안 고민하다 카트의 개량화 방안을 마련해 이제는 분리수거가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