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동부바이오 일반산업단지 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민간개발 사업시행자 지정(변경) 승인을 1일 고시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월 동부바이오 일반산업단지 민간개발 사업시행자 공모를 실시해 충청지역 업체인 주식회사 원건설과 주식회사 산업단지개발공사가 구성한 컨소시엄을 사업시행자로 지정(변경) 승인했다.
이 컨소시엄은 민간사업자가 특정사업의 사업성과 장래의 현금흐름을 보고 자금을 지원하는 금융자금인 프로젝트 파이낸싱(Project Financing·PF) 실행을 위해 담보금 최소 50억 이상을 천안시 지정계좌에 입금하고, 타용도 사용금지를 위한 질권설정 조건을 제시했다.
시는 컨소시엄이 사업신청자격을 충족함에 따라 지난 3월 예비사업자로 선정했으며, 사업시행자 변경승인을 위한 관계기관 부서협의를 마무리했다.
박상돈 시장은 “이번 사업시행자 지정(변경) 승인으로 7월중 보상협의회를 구성해 보상절차를 진행하는 등 사업추진에 속도를 내겠다”며 “산업단지 진입도로가 7월 중 개통을 앞두고 있어 산업단지분양도 조기에 완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천안동부바이오 일반산단 개발사업은 동면 송연리 산 44-1번지 일원 33만4108㎡ 면적에 총 사업비 946억원(국비 포함)을 투입해 오는 2023년까지 부지조성, 진입도로, 폐수처리, 용수공급 등을 완료할 계획이다.
천안시는 2011년 11월 민간사업사와 협약을 맺고 동부바이오 일반산업단지 조성에 착수했으나, 민간사업자가 자금을 확보하지 못해 토지소유권을 이전하지 못하는 등 사업추진 부진으로 사업시행자 지정을 취소했다.
이어 같은 해 4월부터 수차례 공모를 통해 새로운 민간사업자를 공모했지만 사업시행자가 나타나지 않아 타당성용역을 거쳐 2018년 말 사업방식을 민간개발에서 공영개발로 변경추진 하는 등 다각도로 방법을 모색했으나, 행정안전부 투자심사절차 등 공영개발의 경우 기간이 상당히 소요되는 점을 고려해 올해 1월 민간개발방식으로 계획을 변경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