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목) 오전 9시30분께 아산시 배방면 소재 모 정미소 2층 셋방에서 이모씨(50)가 기관총 실탄과 M16 공포탄, 신호탄, 군용대검 등이 담긴 탄약통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이씨는 “건설 현장에서 일이 끝나 짐 정리를 하던 중 탄약통이 발견돼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이 실탄을 보유했던 사람은 J씨(57)로 그는 경찰조사에서 “지난 98년 빈농가 주택을 구입하려다 그 안에 실탄을 발견하고 별것 아닌 것 같아 호기심에 보관해 왔다”고 밝혔다.
경찰은 실탄 등이 심하게 녹슨 점을 미뤄 월남전 등에서 사용됐던 것으로 보고 군부대와 함께 조사를 벌이고 있다.
-현충사 앞에서 노점상 시위
전국노점상총연합회(전노총련) 아산지부는 4월25일(금) 오전 11시 아산시 현충사 입구에서 전국 조합원 4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존권 보장 촉구대회를 가졌다.
이날 집회에서 소속 노점상들은 “현재 현충사 주차장 내에는 전국노점상연합회(전노련) 소속 노점상들만 자리하고 있다”며 “생존권 보호 차원에서 전노총련 소속 노점상도 추가로 장사를 할 수 있도록 배려해달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현충사 관리사무소 측이 대화에 나서지 않자 일부 조합원들이 사무소 유리창을 깨는 등 몸싸움이 벌어졌고 이 과정에서 사무소 직원 2명이 다치기도 했다.
이날 경찰은 현충사 정문에 3개 중대의 경찰병력을 배치, 조합원들의 경내 진입을 막았다.
현충사는 지난 2001년 주차장이 유료에서 무료로 바뀌면서 경내 노점상 중 소득 낮은 사람을 우선 순위로 뽑아 노점상이 아닌 매점 4곳을 설치해 주었다.
그러나 전노총련은 이 선정과정에서 전노총련이 제외된 것에 대해 불만을 품어오던 중 이같은 시위를 벌인 것으로 경찰서는 관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