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협동조합 송악동네사람들
아산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민간지원단체 주도형 지역사업에 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60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민간지원단체 주도형 지역사업(이하 커뮤니티 임팩트 사업)은 민간에서 직접 지역 현안과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 방안을 찾는 사업으로 지역 공동체, 행정기관, 복지기관, 지역 내 기업 등이 유무형 자원을 연계해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아산시와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지역공동체는 사회적협동조합 ‘송악동네사람들’(대표 박민영, 이하 송악동네사람들)로 아산시 송악면의 농촌마을을 중심으로 형성된 지역공동체로서 마을 주민 스스로가 지역 현안을 찾고 해결해나가는 주민주도형 공동체이다.
아산시와 송악동네사람들은 2019년부터 마을의제 발굴사업을 진행해 7개 분야에 걸쳐 28개의 지역 현안 과제를 발굴했으며, 이번 커뮤니티 임팩트 사업에 주요 사업 내용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송악동네사람들에서 추진하는 사업은 크게 마을 중심의 어르신 돌봄과 마을 인생학교 운영으로서 고령인구가 많은 농촌 마을의 노인 돌봄 문제를 마을의 인적 자원을 활용해 해결하고 마을 사람들이 서로가 가진 재능을 나눠 재능기부형 마을 인생학교를 운영하는 것이 주요 골자이다.
송악동네사람들의 박민영 대표는 “마을이 처한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삼고 지역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나갈 수 있는 자립형 마을공동체의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회적경제과 김윤정씨는 “이번 사업이 공모 절차에 의해 선정된 것이 아닌 행정안전부에서 아산시의 민관 거버넌스 운영과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인정해 직접 선정한 것이라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며 “행정안전부 역시 아산시가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지역공동체가 사업을 주도하고 지자체와의 협력적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