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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의의회 신청 쇄도, 기분 좋은 출발-4월 들어 4개 학교 운영 및 4개 학교 신청 접수

등록일 2003년04월26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천안시의회(의장 장상훈)가 ‘모의의회’를 운영, 생동감있는 의정을 전개하고 나섰다. 지난 3대 때까지의 의정활동과는 달리 모니터에 의한 의정의 눈을 확대하고 모의의회를 통해 지역사회 저변에 의회를 알리는 역할에 충실하고 있다. “특히 모의의회는 지난 3대, 단 1회(봉명초) 개최했으나 좋은 반응을 감지했었다”고 말하는 박종순씨. 그는 4대 들어 각 학교에 적극적으로 홍보한 결과 5개 학교가 모의의회에 참가했으며 앞으로도 4건이 예정돼 있다고 자랑이다. 지난 3월, 시정소식지에 모의의회 참가신청을 알렸고 관내 1백90여개 초·중·고에 공문을 발송한 바 4월19일(토) 오전 10시30분, 성환 도하초등학교 42명의 학생들이 80분 동안 의정활동을 체험했다. 또 21일(월) 행정·광덕·보산원 3개 초등학교 43명이 같은 체험을 맛봤으며, 오는 29일(화)은 월봉초, 이후 봉서중, 입장초, 목천중 순서로 신청을 받아놓고 있다. 이들의 의정 체험은 크게 모의의장 선거와 개회식, 제1차 본회의 회의진행, 의안처리 과정을 직접 경험하며 의회가 어떤 곳인지, 어떤 일을 하는지를 대략이나마 알게 되는 계기로 삼고 있다. 광덕 보산원 초등학교 학생들을 인솔했던 노영자 교사는 “6학년 교과과정에 국회를 배우는 과정이 있지만 체험키는 어려운 실정”이라며 “대신 학생들이 지방의회를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좋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의회를 알리는데 적극적인 효과를 발휘하는 모의의회도 아직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의회 박종순씨는 “초등학생이라 처음부터 하나하나 다 도와줘야 한다는 것과 요즘 학생사고가 많은데 이동시 사고문제도 우려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40여명의 학생이 방문하는데 한두명의 인솔선생으로 안전사고 위험이 발생한다”며 대책이 필요하다고. 시의회가 지역사회 전반에 의회를 알리고 학생들의 산교육 체험을 선도할 수 있다는 취지를 갖고 운영하는 모의의회의 활성화 기대가 높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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