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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질보다 자세가 좋은 후보를 뽑자

등록일 2020년03월24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코로나 사태로 혼란스런 가운데 총선이 3주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선거나 제대로 치러질지 모르겠다”는 한 유권자의 푸념에 공감이 간다. 후보들을 알지 못하고 투표한다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선거에서 눈에 띄는 몇몇 문제들이 드러나고 있다.

현역의원들이 출마의사를 접고, 올해는 타지에서 들어온 후보자들도 꽤 있다. 공천과정에서 선거구를 옮기는 후보도 있고, 어떤 후보는 전국적인 논란에 휩싸여 있기도 하다. 공천반발도 많고, 결국 무소속으로 출마의지를 보이고 있기도 하다.

이런 어지러운 상황이다 보니 공약을 제대로 만든 후보찾기가 쉽지 않다. 선거때 ‘정책선거’를 외치는 후보는 많지만 정작 정책선거를 펴기 위해 준비된 후보는 거의 없다는 것이다. 결국 이들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이 거칠고 유치한 ‘네거티브’다.

각 후보들의 선거전략을 보면 자질이 엿보이기도 한다. 학연과 지연을 내세우는 사람, 인맥을 동원하는 사람은 실제 별 볼일 없는 후보다. ‘대단한’ 사람을 배경으로 두고 있다는 것을 알리는 건 다른 한편으로 본인의 능력이 부족하다고 해석할 수 있다. 남한테 의지해서 ‘리더’로서의 의정활동을 똑바로 펴나갈 수 있을까. 

또한 각 단체들의 지지표현이 가능해지면서 이번 선거에도 일부 단체는 누구를 지지하는지를 밝히고 있다. 하지만 정확히는 단체의 장이나 임원 정도에서 지지의사를 밝히는 것이 맞는가 싶다. 대체로 회원들이 문제삼지 않으니 단체장이나 임원 수준에서 결정해 지지해버린다. 각 회원들도 같은 생각은 아닐 것이다. 적어도 단체의 지지표시는 회원들간 절차를 밟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들 단체가 지지표명을 하는 데는 지지하려는 후보가 당선될 때 해당 단체에 유리한 상황을 기대해서다. 그렇다면 상대후보가 당선될때 불이익도 감수하겠다는 생각도 갖고 있는지 모르겠다. 중립적 위치를 벗어나 한쪽을 편들면 다른 쪽은 적이 되는 것은 뻔한 이치. 해당 단체가 책임져야 할 선택의 무게다. 신중히 고려할 것을 권한다.

자, 선거는 코 앞에 다가왔다. 자신의 강점을 내세우기보다 상대의 단점을 폭로하는 후보는 자격미달이다. 꼼꼼한 공약과 대충 만든 공약을 분별하기는 그리 어렵지 않다. 공약을 잘 만들었느냐는 것보다 공약과정, 그 자세가 바람직해야 좋은 후보다. 투표권을 바르게 행사하자.   

편집국장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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