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천안시에 ‘폭력피해 이주여성상담소’가 들어선다.
폭력피해 이주여성상담소는 지난해 대구, 충북, 인천 등 5곳에 설치된 데 이어 올해 추가로 충남과 전북 2곳에 개소하게 됐다. 충남 사회복지법인 세종충남가톨릭사회복지회와 전북 아시아이주여성센터 2개 기관은 올해 공모를 통해 2.5대1의 경쟁률을 뚫고 공모에 선정됐다.
폭력피해 이주여성상담소는 이주여성이 가정폭력, 성폭력, 부부갈등 등에 처했을때 한국어 및 출신국가의 언어로 전문적인 상담과 통·번역, 의료·법률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충남에는 폭력피해 이주여성 쉼터와 그룹홈이 운영되고 있어 천안에 상담소가 들어설 경우 폭력피해 이주여성에 대한 안전보호부터 상담, 치료회복, 자립에 이르기까지 원스톱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천안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외국인주민콜센터, 외국인주민문화교류지원센터, 다문화이주민플러스센터, 긴급피난처와 해바라기센터 등과도 협력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피해자 중심의 사회복지서비스가 지원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종기 천안시 복지문화국장은 “폭력피해 이주여성과 동반자녀를 보호하고 이들이 안정적으로 한국사회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사회적응지원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