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올해 지방세 이월체납액 징수목표액을 207억원으로 정하고 목표액 달성을 위해 지방세 체납액 정리 종합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자주재원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가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고액·상습체납자와 영세기업·서민생계형 체납자를 구분해 징수를 달리하는 투 트랙(two track) 방식으로 접근하기로 했다.
고액·상습체납자에 대해서는 현장 태스크포스팀(T/F)팀을 구성해 현장 징수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금융재테크자산 기획조사 추진 및 신탁부동산에 대한 적극 체납처분, 고가차량 운행자에 대한 동산압류(족쇄영치), 명단고액·출금금지·관허사업제한과 같은 행정제재를 병행하는 등 강력한 징수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아울러 다른 지자체의 우수한 징수시책을 적극 벤치마킹해 접목할 계획이다.
우선 3월부터 적발된 체납차량에 대해 기존 문서로 고지하던 것을 체납자 휴대폰으로 전송하는 ‘체납차량 적발 모바일 전자고지 시스템’을 도입·운영하기로 했다. 또 현재 시행중인 실시간 모바일 체납차량 단속시스템을 적극 가동해 시청출입 체납차량에 대해서도 실시간으로 단속한다는 방침이다.
천안시 올해 이월된 지방세 체납액은 총 593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