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武漢)시에서 발생해 국내에서 처음 확진환자가 발견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 차단을 위해 천안시가 방역대책반을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시는 의심환자 발생을 대비해 국가지정격리병원(단국대학교의과대학부속병원) 음압병상을 점검하고 의료기관,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가동했다. 또한 보호복 등 감염병 대응물품을 추가 확보·점검하고 유사시 신속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천안역, 버스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과 대학교, 천안시기업인협의회 등에는 예방포스터를 배부하고, 홈페이지, 블로그, 카카오톡, BIT시스템 등을 활용해 예방수칙과 증상 등을 홍보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폐렴은 23일까지 중국에서 274명 환자가 발생했으며 우한시 외에 베이징, 우리나라, 태국, 일본으로 환자가 유입됐다. 아직까지 확실한 치료법이 없어 예방이 최우선이다.
우한시를 방문하거나 외국에 갔다 돌아온 시민은 손씻기, 기침예절, 마스크 착용 등 감염예방 행동수칙을 준수하고, 여행 후 2주 이내에 발열, 기침 등 의심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또는 천안시보건소(☎521-5023,5082)로 문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