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의장 인치견)는 제227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민의 삶과 밀접한 조례안 등 42개의 안건 처리와 내년도 시정 살림살이 규모를 확정하고 18일에 폐회했다.
지난 11월20일 개회 후 29일에 걸친 이번 정례회 기간 중 행정사무감사와 2020년 예산안 등 다른 어느 회기보다 중요 안건이 많았다.
인치견 의장은 “행정부는 이번 행감에서 지적된 사항에 대해 철저한 개선책 마련으로 시민의 복리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하며 “시민의 안전과 행복한 삶을 위해 내년에도 천안시의회는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써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5분발언에 나선 김철환·김행금 의원
김철환 의원과 김행금 의원이 각각 5분발언을 가졌다.
먼저 김철환 의원이 5분발언을 통해 공무원들을 칭찬했다. 첫번째는 지난 11월 입장휴게소 명칭이 입장거봉포도휴게소로, 천안휴게소가 천안호두휴게소로 변경돼 천안 농특산물의 브랜드 가치가 상승하고 실질적인 농가소득으로 이어질 것을 기대하게 했다. 두번째는 ‘향토산업육성지원’과 관련해 사업에 참여한 농업법인이 출자금으로 어려움을 겪을때 담당부서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준 점을 들었다.
김 의원은 “일부 공직자들이 편법과 줄서기 등 각종 특혜성 불공정 인사로 혜택을 보고 있다는 여론도 있는 때에 열심히 일한 공직자들을 칭찬하고 격려해주는 공직사회가 만들어져야 한다”며 “본 의원의 작은 격려가 공직자들에게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행금 의원은 사회취약자들의 안전의식 고취를 주제로 5분발언에 나섰다.
김 의원은 “사회가 복잡해지고 고령자가 늘면서 안전취약계층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미끄럼방지매트 지원사업이나 생활안전달력을 만드는 지방자치단체도 있다”고 했다.
김 의원은 천안시도 어린이나 노인, 장애인, 외국인 등 안전취약계층을 적극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지원체계를 마련해 추진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다양한 시민체감형 안전정책이 추진되길 희망했다.
그는 “사람이 하는 모든 일의 궁극적 목적은 편안하고 행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같은 가치를 지키는 일은 ‘우리 스스로의 몫’임을 강조했다.
기숙형학교 설립 연구모임 ‘최종보고대회’ 가져
천안시의회 ‘기숙형 초·중학교 설립을 위한 연구모임(이교희·정도희·김각현·권오중·김철환 의원)은 19일 서북구보건소 3층 회의실에서 최종보고대회를 가졌다.
지난 1월 제219회 임시회 5분발언에서 이교희 의원은 “천안시에 많은 소규모학교가 있으며 그중의 한 곳을 잘 활용해서 교육경비 등을 지원해 기숙사를 설치하면 기숙형 초·중학교의 설립은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었다.
이를 계기로 시작된 연구모임은 지난 11월8일 중간보고회를 가지고 천안시 관계부서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기숙형 초·중학교 설립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그리고 이날 관련 연구모임 의원과 교수 2명, 기숙형중학교 관련자, 교육청소년과 과장 및 담당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좌장인 이교희 의원은 “이번 연구모임은 교육 소외계층에게 어떻게 하면 양질의 교육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에서 출발했으며, 최종적 결론은 기숙형 학교를 통해서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해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