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부터 이종기 복지문화국장, 구만섭 천안시장 권한대행, 김태영 감독, 박승복 체육진흥과장, 유영근 천안시축구단 사무국장.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의 주역 김태영 감독이 천안시축구단 사령탑으로 취임했다.
천안시는 천안시축구단 제5대 감독으로 공개채용을 통해 철학과 비전, 리더십을 두루 갖춘 국가대표 출신 김태영(50) 감독을 선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도자경력>
2006. 관동대학교 축구부 코치
2009~10. U-20, 23 국가대표팀 코치
2013. 울산현대 수석코치
2013~14. 국가대표 코치 (프로겸임)
2015. 전남드래곤즈 수석코치
2017~18. 수원삼성 코치 및 수석코치 |
김태영 감독은 1993년 국가대표 선수로 발탁돼 수비수로 활동하며 2002년 한일 월드컵 등에서 활약하고, 국가대표팀 U-20·U-23 코치, 수원삼성 코치를 역임하며 지도자로서도 인정받았다.
김 감독은 “우선 천안시축구단 수장으로 부임하게 돼 기쁘다”며 “하부리그에 있는 팀을 성장시키는 도전을 하고 싶었다”고 지원계기를 밝혔다. 구만섭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2002 한일월드컵에서 부상 중에도 ‘타이거 마스크’를 쓰고 팀의 4강신화를 이끈 김태영 감독이 천안시축구단의 사령탑을 맡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 지역인재육성과 축구단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천안시축구단은 내년 K3리그 출전과 2022년 K2 리그 창단·출전을 앞두고 있으며, 김태영 감독 선임을 시작으로 신규 코치진과 선수단 정비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내년 시즌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