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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내버스 책임노선제’시범운영을 반긴다

등록일 2019년10월29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천안 관내에는 오래 전부터 3개 시내버스 회사가 운영되고 있다. 수도권과 가깝고 사통팔달의 교통중심지로 인구유입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는 곳. 이러다 보니 인구증가에 따른 시내버스 규모와 영향력 또한 점점 커져 현재는 이들 버스업체가 157개 노선에 395대의 버스를 공동배차하는 방식으로 운영하는 상황이다.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은 늘고 있지만 시내버스에 대한 시민만족도는 아주 낮아 이에 따른 고민이 항상 있어왔다. 일정한 배차간격 등을 이유로 신호를 무시한다거나 위험한 차선변경에 승하차시 승객안전에 위협이 되는 행태들이 반복돼 왔다. 버스회사들의 경쟁적 운영은 황금노선으로 몰리면서 비인기노선에 대한 문제를 유발하기도 한다. 게다가 도·농복합지역이다 보니 부족한 차편 등으로 발생하는 적정수준의 버스운행이 어려운 실정으로, 천안시는 막대한 보조금을 지원하면서도 정작 시민들의 불평불만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런 상황에서 천안시가 ‘책임노선제’를 도입해 오는 11월1일부터 운영하기로 해 반갑다. 
현재 천안의 운영방식은 ‘공동배차제’다. 1개 노선을 여러 업체가 공동으로 운행하는 시스템이다. 이에 대한 단점은 서비스 제공주체가 불분명해 책임의식이 적고 버스업체들은 개선의지가 부족한 점을 든다. 흔히 군대를 제대한 사람들이 민방위훈련을 받는데 ‘멀쩡한 사람도 군복만 입으면 불량스러워진다’는 말이 있다. ‘나’라는 주체가 드러나지 않을 때 방종으로 흐르는 경향을 탓하는 말이다. 인터넷 댓글의 경우에도 익명성이 보장되면 험담을 쉽게 생각해 상처를 주기도 한다. 버스 또한 어느 특정노선을 여럿이 운영하다 보면 이같이 책임문제가 소홀해지기 마련이다.
이에 1개 노선을 특정업체가 맡아 운영하는 ‘책임노선제’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시민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는 계산이다. 해당노선에서 발생하는 문제는 담당업체가 책임져야 하니 앞으로는 책임주체가 확실해질 수밖에 없다. 천안시는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시내버스 노선중에 45개 노선 75대를 대상으로 공동배차제를 폐지하고 책임노선제를 시범운행해 그 결과를 받아보게 된다.
일단 동일한 권역과 노선을 한 회사에서 지속적으로 운행하게 돼 운전기사의 노선숙지나 운전행태가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승객들과의 친밀감도 높아져 서로간에 친절한 관계가 유지될 것으로 기대된다. 버스회사간 노선구분은 서로가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 건전한 경쟁관계가 형성돼 지금까지의 불평불만이 대부분 해소되지 않을까 싶다. 

 

편집국장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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