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충남도당은 10월29일 논평을 통해 ‘구본영 살리기’에 나선 민주당의 행태를 강력 비판했다.
박완주 의원 주도로 문희상 국회의장, 이해찬 당 대표, 이인영 원내대표까지 포함된 69명의 국회의원이 대법원 선고를 목전에 앞둔 구본영 천안시장에 대해 선처 탄원서에 서명했다는 점을 밝히며 “민심과 철저히 괴리된 ‘달나라 인식’에 울분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구 시장에게 정치자금법 위반혐의로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800만원을 선고한 바 있다. 자유한국당 충남도당은 “국회의장과 여당대표까지 서명한 집권여당의 탄원서는 삼권분립을 훼손할 수 있는 겁박행위이며, 사법부에 심적 압박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사법부의 권위를 존중하고 겸허히 최종결정을 기다리는 것이 순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