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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초대석/김진복(지구촌청소년문화협회장) 청소년의 소질개발 어른이 나서야

등록일 2003년04월12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씰惻 3월 발대식을 가진 뒤 (사)지구촌청소년문화협회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청소년을 위한 사업을 해나가기 위한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청소년들은 뛰어난 소질과 재능을 갖고도 그 끼를 충분히 그 끼와 창조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환경에서 발휘할 수 있는 마당을 펼쳐 보이겠다는 것이 이들의 포부다. 현재 회원 5백여명과 운영진 20여명이 활동 중이다. 김진복 지구촌청소년문화협회장(36·쌍용동)을 만나 청소년들과 동화돼 새로운 문화를 주도해 가고자 하는 포부를 들어봤다. ▲어떤 목적을 갖고 창립했는지. -어른들이 만들어 낸 잘못된 가치관과 세상관으로 청소년이 타락과 나쁜 습관으로 물들어가고 있다. 전반적인 사회분위기가 그런데 청소년들이 아무리 훌륭한 재능과 소질을 갖고 있어도 사회환경에 물들 수밖에 없다. 후손을 위한다는 것이 오히려 청소년을 그르치고 있어 정책적으로 자리잡기 전에 사회환경, 소질, 끼, 방향을 찾도록 하기 위해 창립됐다. ▲청소년을 대능한 관계로 대해야 한다고 보는데 -같이 땀흘리고 일하면서 친구가 되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젊은 생각과 기운을 가진 청소년이 주류가 되는 세상이 되도록 하는 것이 본회의 목표다. 축구, 태권도, 무용 등 스포츠와 문화, 봉사활동 등 청소년들이 직접 이벤트를 기획하고 땀흘리며 세상에 참여하는 기쁨을 느끼게 해주는 창구를 마련할 것이다. 이 일을 통해 한 인간의 존엄성과 사회 구성원이란 인식을 심어주려고 한다. ▲청소년의 창조적 의식은 어떻게 심어줄 것인지. - 청소년이 무엇이 필요한지 알고 그 길을 열어주는 것이다. 월드컵 때 축구붐처럼 운동이나 여가활동의 적절한 이용을 활용해 창조적 의식을 열어 창조의식에 앞서 금연, 금주운동으로 청소년의 잘못된 생활방식을 바로잡고 싶다. 잘못된 인식관을 고쳐야 창조적 의식을 펼칠 수 있기 때문에 마음의 병을 치유하고 봉사함으로써 청소년의 사회진출을 도모하려고 한다. ▲회원이나 회비 조달은 어떻게. - 현재 스포츠를 통해 청소년 회원들이 활동 중이다. 많은 입소문을 통해 청소년 회원이 늘고 있으며 어른 회원들은 재정을 뒷받침해 주고 있다. 참여할 수 있는 창구가 있어야 회원도 늘고 재정도 뒷받침 된다고 본다. 많이 보여주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해 규모는 작지만 청소년과 성실하게, 진실하게 하나돼 만들어 나갈 것이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척추교정을 하다보니 척추가 고장난 것보다 마음이 고장나서 온 사람들을 많이 본다. 자신도 모르게 몸에 배어온 잘못된 생활습관과 마음의 병이 결국 몸에 나타나게 된다. 인간만이 마음의 병이 육체로 나타나는 것을 경험을 통해 배웠다. 청소년도 이미 기성세대가 만든 잘못된 가치관이 몸에 배어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없게 됐다. 청소년들이 술, 담배, 마약, 성적인 것에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은 그들이 비전이 안 보이고 올바른 것이 무엇인지 몰라서다. 청소년의 마음을 억지로 돌릴 수 없지만 그들과 친구가 되어줄 때 가장 올바른 인간상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 본다.
주아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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