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현 아산시장이 삼성그린센터 폐수처리장을 관계 공무원과 방문해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아산시가 수질TMS조작으로 2018년 국감에서 지적되며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던 공공폐수처리에 대해 관련 규정인 물환경보전법 등 개정을 앞두고 17일 아산 디스플레이시티1 탕정 산업단지의 그린센터 공공폐수처리시설을 찾아 점검에 나섰다.
시설용량 25만 톤/일(가동량 15만 톤/일, 가동율60%)으로 국내 최대규모의 산업단지 아산디스플레이시티1에 위치한 그린센터는 아산시 최대 공공폐수처리시설로 2017년 10월 아산시 기부채납으로 삼성디스플레이에서 위탁운영하고 있다.
오세현 시장은 시 관련 부서장과 실무자로 구성된 점검반과 함께 삼성디스플레이, 입주기업협의체와 함께 합동으로 현지 확인 및 점검을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시는 그린센터의 처리공정과 현황을 보고 받고, 물환경보전법에 따른 공공폐수처리기준 적정운영은 물론 최종 배출하천인 곡교천에 생태독성 축적가능성에 대한 수질 모니터링 확인 등 사업장 자체 오염물질 저감에 노력해줄 것을 주문했다.
또 아산시, 삼성디스플레이, 입주기업협의체는 비정상운영과 수질오염 유출사고를 예방하여 공공폐수처리시설의 안정적 운영을 도모코자 단계별 비상상황을 대비한 사고대비 매뉴얼 및 유관기관 비상연락체계 구축상태를 점검했다.
오세현 시장은 “기업을 운영하는 데 공공폐수는 필연적이다. 특히 산단과 기업들이 모여 있는 아산시는 더욱 그러하다”며 “관련법을 준수하면서 시민들에게 피해가 가는 상황을 사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