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현 아산시장은 7일 수돗물 탁수현상으로 어려움을 겪은 아산테크노밸리 이지더원아파트를 방문해 관리소장, 아파트·상가입주자대표단 등과 함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현재 정상공급 중인 수돗물 탁수현상 관련 후속 조치와 재발 방지 등에 대한 주민 대표단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자리로, 사고 발생원인, 누수사고 발생 시 규정과 절차, 주민 보상 요구 등에 대한 깊이 있는 의견 수렴이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주민 대표단은 수돗물 탁수현상 발생 당시 상황의 황망함과 시의 대처 미흡을 지적했으며, 오 시장을 비롯한 아산시 관계자는 해당 아파트단지 상수도관 특성 등 사고 원인과 이후 대처 과정을 상세히 되짚으며 주민 이해를 구했다.
특히, 피해 보상에 대한 주민의 목소리가 높은 것과 관련해 시는 유사 사례와 규정이 존재하는 부분은 신속히 집행할 것을 약속했다. 또 간접적인 피해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협의와 법률자문 등의 과정을 거쳐 최대한의 편의를 보장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오 시장은 해당 아파트 저수조 시설을 둘러보며 수돗물 공급 시스템과 수질 관리 현황 등을 검토하고, 주민의 개선 요구가 높은 생활용수관로 관리 등에 대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