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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품·플라스틱 사용은 이제 그만

등록일 2019년09월17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천안시가 9월1일부터 시청 1층 도솔커피숍에서 일회용품이나 플라스틱컵, 빨대 등을 일절 제공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간 도솔커피숍에서 일회용품을 마구 사용한 것은 아니다. 차 등을 마실 때 머그컵을 제공했고, 다만 테이크아웃을 한다고 요청하면 예외적으로 일회용컵을 제공해왔다. 도솔커피숍은 일회용품과 플라스틱컵이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을 고려해 이제부터는 이마저도 ‘머그잔 제공’만 하겠다는 것이다. 

미국 국립해양대기국에 따르면 매년 800만톤의 플라스틱이 바다로 쏟아진다고 한다. 아무렇게나 버려진 일회용컵은 20년 이상, 플라스틱은 500년 이상 걸려야 자연분해된다. 이 때문에 상당한 수의 바닷새나 해양포유류가 죽음을 맞이한다. 유네스코에 따르면 매년 바닷새 100만마리, 해양포유류 10만마리가 플라스틱 때문에 목숨을 잃는다고 한다. 

우리나라 1인당 플라스틱 배출량이 연간 130㎏을 넘어섰다. 이같은 소비량은 불명예스럽게도 ‘세계1위’에 해당된다. 도솔커피숍에서 소비되는 일회용품이나 플라스틱컵, 빨대 등이 하루에 얼마나 되겠는가마는 ‘상징적’인 의미를 갖고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 도솔커피숍에서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는 도구사용을 금지하겠다는 것은 시행정 전체로 확대하겠다는 의미도 내포한다. 그간 손쉽게 사용했던 일회용품과 플라스틱 도구들이 행정에서부터 솔선수범이 된다면 지역사회 전체에 미치는 영향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시 자치민원과는 오는 9월에 예정된 흥타령춤축제기간 플라스틱 줄이기 거리캠페인을 펼치겠다고 했다. 

실제 이것들을 줄이는 일은 간단하다. 일회용품 또는 플라스틱 사용을 법으로 강력제재하면 상당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마트에서 비닐봉투 사용을 못하게 하니 장바구니나 쓰레기봉투를 활용하는 방법을 터득한 것처럼 ‘강제적인 제재’는 가장 빠른 시일 내에 목적을 달성한다. 하지만 ‘강제’에 따른 부작용도 만만찮다. 민주사회의 가장 큰 덕목인 ‘자유’를 제한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권하고자 하는 건 스스로 문제를 인식하고 개선해가는 ‘선진의식’이다. ‘나 하나쯤이야’란 생각보다는 ‘모두가 나와 같다면’이란 생각으로 사회가 온전하게 원하는 공존공생의 길을 걸어가자. 재활용 비율을 높이고, 조금 불편해도 나부터 환경을 배려한다는 마음가짐이면 걷잡을 수 없이 진행되는 환경파괴는 머지않아 멈출 것이다. 이는 환경을 살리는 길이 아닌, 바로 내가 사는 길이다.  

편집국장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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