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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여자중 통학로 ‘개선된다’

학교 앞 인도설치, 인도 위 전신·통신주 장애물 제거

등록일 2019년08월30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천안여자중학교 앞 통학로가 개선된다.

현재 600여명의 학생들이 다니는 천안여중은 그간 통학로가 없어 학생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통행해왔다. 게다가 각종 장애물들이 놓여있어 위험이 가중돼 있는 상황으로, 학교 앞에서 충절로까지 213m의 통학로 안전망 확보는 학교측과 학생들에게 고민거리였다. 실제 이들 통학로에서 지난해 40건, 올해 상반기 11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부모들은 관계기관에 학교 앞 도로를 주·정차금지구간으로 지정해달라는 민원을 제기했지만 이마저도 지역주민들의 반대로 교통안전시설심의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했다.

이에 천안여중 학부모들이 지난 4월 국민권익위원회에 고충민원을 제기했고, 그런 과정을 거쳐 8월29일 학교에서 현장조정회의가 이뤄졌다. 다양한 논의 끝에 인도설치와 장애물 제거로 학생들이 안전하게 등·하교 할 수 있도록 개선될 전망이다.

충절로에서 학교까지 인도 미설치구간 83m와 인도설치구간 130m가 말끔히 정비되며 인도에 설치된 장애물(전신주 5개소와 통신주 7개)도 지중화사업을 거쳐 제거될 예정이다.

현장조정회의 마치고 기념촬영하는 참석자들.
 

천안시장은 인도설치와 전신·통신주 지중화사업에 필요한 비용의 절반을 부담하기로 했다. 또한 천안교육청과 천안여중은 인도와 지중화사업에 필요한 학교부지 사용을 승인했고, 한국전력공사와 KT천안지사는 지중화사업을 통해 장애물을 제거하기로 했다. 동남경찰서도 통학로가 연결되도록 도로 횡단부분에 인도와 높이가 같은 횡단보도를 설치하기로 했다.

회의를 주재한 국민권익위 권태성 부위원장은 “학교 앞 도로환경이 빠른 시일 내에 개선돼 학생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등·하교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덧붙여 천안시와 천안교육청 등 관계기관이 서로 협력한 것은 적극행정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했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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