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명위원회 15명, 투표로 역명 가름
천안·아산지역의 뜨거운 감자, ‘고속철도 역명칭’ 논란이 3일(목) 고속철명 지명위원회 2차회의를 거치며 종착점으로 치닫고 있다.
지명위 2차회의는 역명결정의 마지막 기회. 천안과 아산대표가 목청껏 역명 당위성을 부르짖으며 위원들을 설득했다. 천안은 신천안역, 아산은 아산역을 주장하는 목소리 외에 다른 명칭주장은 기타의견으로 치부될 뿐.
양 지역 대표는 개발된 여러 논리를 들었으나 아산은 ‘내 땅’임을, 천안은 ‘역명 대표성 및 인지도’를 강력히 주장하는 자리였다.
지명위에 따르면 오는 23일(수) 15명의 위원들을 통한 최종투표를 남겨두고 있다. 투표방식과 역명안은 당일 논의·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 투표일 전까지 두 지역간 합의 말고는 어느 쪽으로든 역명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