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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언제 터질까’ 가슴 조이는 4월

등록일 2003년04월05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청명·한식일 전후 대형산불 초비상… 시 산불, 아직까지는 1백평뿐 산불예방에 ‘종전의 두배’ 힘을 쏟고 있다는 시의 노력이 아직까지는 사실로 나타나고 있다(본보 2003년 3월1일자 보도). 지난해 같으면 벌써 13건이 발생해야 했지만 지난 28일(금) 1백여평을 태운 게 전부다. 산불 발화지는 신부동 주택은행연수원 인근. 확인 결과 ‘아이들 장난’이었다고 밝힌 시 산림과 이응규씨는 “1백여평도 낙엽만 탔을뿐”이라고 전했다. 3월이 넘어간 시점, 산불발생의 주 요인이었던 ‘밭둑소각’의 위험은 거의 사라졌지만 지난해 청명?한식일 5건의 산불 중 2건이 논밭두렁 잡초소각이었던 것을 감안,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형편. 지난 2일(수) 전국적으로 산불이 발생하고 인근 아산도 1일 두 건의 산불이 발생, 2.3㏊를 태우고 진화돼 천안시도 초긴장된 상태. 시 산림과 나시환씨는 “불안해서 죽겠다”는 표현으로 현 심정을 밝혔다. 지난해의 경우 3월 들어 2·3일에 한번씩 나던 산불이 3월 23일 뚝 끊긴 후 재개된 것은 4월4일부터다. 또한 3월은 1천평 미만의 작은 산불이었다면 4월4일 이후는 수천평 이상의 대형 산불. 특히 4일과 5일 6건의 산불이 발생하며 125만여평을 태워 산림을 초토화시켰다. 식목일(청명)과 한식이 있는 5·6일은 ‘입산자 실화’가 기승을 부리는 1년중 최대 고비다. 몇 그루의 나무를 심으러 갔다 수백만 그루의 나무를 없애서는 안 될 일. 시 단속반은 지금 이 이틀간의 산불예방에 초비상이 걸려있다. 산불방지는 ‘이렇게’ 지난해 청명·한식일에 발생한 대형산불 5건은 광덕면, 성남면, 업성동, 입장면, 수신면으로 관내 전체로 퍼져 일어났고 성묘객 실화 2건, 논밭두렁 소각 2건, 입산자 실화 1건으로 집계됐다. 시는 4월 한 달을 산불방지에 만전을 기하기로 하고 입산통제구역 입산금지, 묘지작업 위한 입산금지, 산림과 근접한 논·밭두렁·농산폐기물 소각 금지, 산림 내 취사·야영·흡연 금지, 산에서 어린이 불장난 금지, 산불 발견시 119 신고하기에 시민들이 적극 앞장서 달라 당부.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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