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북부BIT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하 북부BIT산단)이 10일 충청남도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를 통과했다.
천안시는 충청남도지방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가 천안시와 코오롱글로벌 외 2개사가 합동으로 추진하는 북부BIT산단계획안에 대해 이행조건을 달고 심의를 의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행조건으로는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성환 종축장) 경계부 완충녹지를 반영하고, 이주자택지 내 보행안전을 위한 토지이용계획을 개선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이번 통합심의는 ▷도시계획 ▷교통영향평가 ▷재해영향평가 ▷에너지사용 ▷산지관리 ▷경관 등 6개분야 심의를 한꺼번에 완료해 시는 산업단지에 대한 지구지정, 개발계획, 실시계획 승인을 동시에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산단 심의조건을 이행해 오는 8월 산업단지계획을 승인할 계획이며, 이후 본격적으로 보상 준비절차를 진행해 빠르면 10월 보상에 착수하고 연말부터 착공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북부BIT산단은 천안시와 코오롱글로벌 외 2개사가 민·관합동으로 성환읍 복모리, 신가리, 어룡리 일원 87만5254㎡ 부지에 오는 2023년까지 약 2000억원을 투입해 조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