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주면 주민들은 삽교호 환경경화 활동을 벌인 후 메기치어 10만 마리를 방류해 삽교호 어족자원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마철을 대비해 삽교호 환경정비를 위한 인주면 민관 합동 대청소를 19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인주면행정복지센터, 이장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 방범대, 남녀의용소방대, 남녀새마을회 및 어업계 등 지역 기관단체와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임직원 등 150여 명이 참여하여 삽교호 주변 각종 쓰레기와 폐어구를 수거했다.
삽교호 중 인주면 관할 지역은 곡교천 최하류로 천안아산의 쓰레기가 모이며, 서풍이 많이 부는 지리적인 특색으로 당진 지역 쓰레기가 연중 밀려드는 곳이다. 매년 장마철이면 엄청난 양의 쓰레기가 삽교호변에 쌓여 삽교호에서 생업을 이어가는 인주면 어업계 조업에 큰 지장을 주고 있다. 특히 환경오염과 악취로 주민의 민원이 많은 곳이다.
인주면 기관단체가 참여한 이날 행사로 삽교호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지역의 관심과 다가올 장마철을 대비해 쓰레기를 수거함으로써 지역 환경정화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주면 주민들은 현장에 산더미처럼 쌓인 쓰레기의 심각성을 제기했다. 이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관계기관이 협력해 주기적이고 지속적인 청소 방안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아산시뿐만 아니라 인접 시군과 관계된 문제인 만큼 충청남도 차원의 중재와 관심도 절실한 상황이다.
대청소를 마친 후 삽교호 어업계와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아산시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치어방류 행사가 이어졌다. 이날 메기치어 10만 마리를 방류해 향후 삽교호 어족자원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