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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아산, 복지사회를 기대한다

등록일 2019년05월18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복지’라는 말은 사전적으로 좋은 건강, 윤택한 생활, 안락한 환경들이 어우러져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상태를 말한다. 일제강점기와 전쟁을 겪은 후 폐허 속에서 생존의 문제를 안고 살아온 우리에게 복지는 먼 이야기였지만 ‘한강의 기적’을 일궈낸 60여 년의 세월은 극빈국에서 선진국으로 올라서는데 충분한 시간이었다.

이제 우리 생활에서도 ‘복지’는 가장 중요한 화제가 되고 있다. 가난한 이들에겐 기본적인 생활을 보장해주고, 장애인에게는 일상생활을 가능케 배려하고 있다. 누구나 보편적 복지를 누릴 수 있어야 한다는 데에서 기인하는 사회적 복지시스템이 체계화되면 그만큼 삶의 불안요소도 제거되는 것이다.

복지에 대해서는 충남에서 도시규모나 인구수가 1·2위인 천안과 아산이 앞장서고 있다. 특히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의·식·주 중에 ‘주(住)’에 해당하는 집 문제는 가난한 이들에게 고질적인 문제였지만 최근 천안이나 아산에 희소식이 들려오고 있어 반갑다.

천안은 민선7기 시장공약에 ‘임대주택 2500세대’ 보급사업을 걸었지만 좋은 사업기회들을 만나면서 공공 3712세대, 민간1653세대, 뉴스테이사업 3266세대 등 모두 8631세대의 임대주택을 보급할 수 있게 됐다. 지난 10일에는 천안쌍용(주공7단지) 영구임대주택 150세대 예비입주자를 모집한다는 소식이 전해왔다. 전에는 7년까지 대기하던 임대주택 입주기간이 최근에는 1년 이내까지 줄어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아산 또한 신혼부부를 위한 ‘더 행복한 주택’ 충남1호 공동주택을 아산시에 짓게 됐다. 배방 월천지구에 600호를 건축할 예정으로, 지난 8일 아산시장, 충남도지사, 충남개발공사 사장이 만나 ‘사업시행협약’을 맺었다. 25층 건축물의 총사업비는 1369억원(국비215억원, 기금286억원, 도비622억원, 기타246억원)이 소요되는 사업으로, 오세현 아산시장은 맨 처음 아산에서 시작되는 더 행복한 주택사업에 대해 행정적으로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기뻐했다. 신혼부부가 한 자녀를 출산하면 임대료의 50%를, 두 자녀를 출산하면 전액면제해주는 것으로 최대 10년을 살 수 있도록 했다.

돈이 행복의 전부는 아니다. 그러나 기본적인 생활도 누리지 못하는 이들에겐 ‘돈이 있어야 행복도 있다’는 생각이 간절하다. 경제적으로 궁핍한 이들에게 의식주라도 안정적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관심을 갖고 함께 해결책을 모색하는 모습속에 ‘복지사회’가 성큼 다가오고 있다.

편집국장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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