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7일부터 도로 물청소에 나선 노면청소차와 살수차.
아산시는 지난 5일 18개 관련부서가 참여한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긴급점검 후속조치로 살수차 등을 동원, 도로 물청소를 3월7일부터 지속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면 유동인구 밀집지역, 화물차량 통행이 잦은 도로 등에 노면청소차 3대, 고압살수차 3대, 제설작업용 차량 14대를 동시 투입해 도로 물청소를 할 예정이다.
도로 물청소는 미세먼지 농도가 50㎍/㎥ 이하로 내려가 비상저감조치가 해제될 때까지 시행할 계획이다. 도로에 쌓인 재비산먼지는 노면청소차가 1차로 제거하고, 뒤따르는 살수차가 2차로 물청소하는 방식이다.
물청소 보조 역할을 하는 14대의 제설작업용 차량 활용 방안은 지난 5일 오세현 아산시장 주재로 열린 확대간부회의 때 제시된 아이디어이기도 하다.
오세현 시장은 “시민이 체감할 만한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얻기는 힘들겠지만, 아산시에서 가용할 수 있는 미세먼지 대응 수단 중 하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