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의회 김수영 의원.
“축제와 홍보를 가을에 집중하다 보니 아름다운 아산의 겨울과 온천을 테마로 한 관광 상품이 빈약하다. 따뜻한 온천과 낭만적인 겨울을 관광 상품으로 만들어야 한다. 눈에 보이는 아름다운 경관뿐만 아니라 감성을 자극하는 스토리텔링을 함께 만들어 아산관광의 경쟁력을 살려야 한다.”
아산시의회 김수영 의원은 2월27일 제210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겨울잠 잔 아산관광, 아산 관광산업에 대한 반성’을 이야기하며, 겨울이 아름다운 아산시만의 스토리가 있는 겨울관광 활성화 방안과 상품개발을 주문했다.
김수영 의원은 “관광산업은 어느 도시, 어느 나라든 가장 우선시 하는 사업인데, 아산시는 가장 대표적인 관광자원 온천이 있다”며 “우리가 갖고 있는 3대 온천은 우리나라 대표온천이라 할 만큼 좋은 관광자원 임에도 불구하고 배고픔이 없는 건지, 여유가 있는 건지 아산은 겨울잠을 자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요즘 관광의 화두는 힐링과 스토리텔링”이라며 “온천자원 없는 도시들도 앞 다퉈 스토리를 만들고, 특산물 하나 만으로도 관광상품 개발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아산시는 가을철에 과도하게 집중해 축제와 행사가 남발되는 반면 겨울관광 상품은 찾아 볼 수 없다”며 “여러 가지 중복된 가을축제를 겨울로 분배해 아산의 대표적 온천과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아산시 홈페이지에 안내하고 있는 추천여행, 숙박안내, 맛 집 소개, 농촌체험 휴양마을 등에 대한 부실한 자료관리도 지적했다. 김 의원은 홈페이지가 제 역할을 못하고 있으며, 온양온천역 관광안내소의 역할변화, 뷰티체험센터 주변의 무질서 등 온양온천역 광장의 부끄러운 민낯에 대한 총체적인 개선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