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는 ‘전통시장 활성화방안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11일 아산시청 상황실에서 개최했다.
아산시는 온양온천역 인근에 위치한 온양온천시장과 풍물5일장의 상생협력을 통한 새로운 전통시장 기반구축의 방안모색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킨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를 위해 ‘전통시장 활성화방안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11일 아산시청 상황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오세현 아산시장, 국장, 과장, 온양1동장, 시의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연구용역업체인 ㈜세종이엔씨에서 과업배경 설명 및 주요 추진성과를 보고했다.
주요내용은 ▷온양온천역 이용객 및 지역현황분석 ▷상권분석 및 상인의견 ▷이용자 의견 및 수요분석 ▷상권 종합 분석결과 ▷담당부서 의견 등을 설명했다.
특히 시장 이용객의 수요분석결과 두 시장의 주 이용자가 겹치지 않고 상호 독립적으로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온양온천시장과 풍물5일장이 상권경쟁이 아닌 시장별 상권별로 특화해 상호연계를 통한 활성화방안을 모색해 서로상생 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하는데 초점을 맞춰 여러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제시된 의견은 ▷온양온천시장과 풍물5일장을 연계한 공동이벤트, 공동마케팅, 5일장 내 온양온천시장 홍보판을 설치하는 등의 상생하는 활성화 방안 ▷각 시장의 특성을 살려 온양온천시장은 지역주민을 위한 생활과 소통의 장으로 중심시설인 이벤트광장을 통한 축제와 이벤트, 푸드 트레일러 사업 추진 등이 중점이었다.
또 전통시장으로 고객을 유인해 언제든지 편안히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풍물5일장은 외부관광객을 위한 ‘역전 앞 풍물5일장’을 ‘온천+관광+쇼핑’이 어우러지는 문화관광 자원으로 활용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오세현 시장은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려면 최우선적으로 전통시장이 살아나야 한다”며 “온양온천시장과 풍물5일장이 경쟁관계가 아닌 서로 상생하기 위해서는 전통시장만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장점은 살리고, 지역문화와 연계한 특화거리를 조성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용역의 기본방향을 바르게 설정해 향후 충분히 논의된 결과를 최종보고서에 담아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