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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져 가는 집」사랑으로 일으켜-혼자 사는 노인, 장애인 집수리

등록일 2003년03월15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아산시자활후견기관(관장 이장호)은 아산시장애인복지관(관장 강종건)과 협력해 관내 재가장애인들의 집수리에 불철주야 분주하기만 하다. 자활후견기관은 아산시로부터 사업비를 지원 받아 자활근로자들과 함께 경제적 여건으로 집수리를 하지 못하는 장애인 가구와 저소득층 가구를 물색해 주택의 구조물 변경, 전기배선, 보일러 수리, 도배, 경사로 설치, 전기배선 보완, 지붕수리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장호 관장은 “때로는 아찔한 주택 상태를 경제적 어려움 에 손도 못 대고 살아가는 이웃을 볼 때 정말 마음이 아프다”고 한다. 올해는 뇌병변장애1급 박모씨의 보일러 및 세면장 개축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5가구를 수리했으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사랑의 집수리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또 장애인복지관의 허수영 사회복지사는 “저소득층 재가장애인들의 경우 수리비가 없어 불편을 감수하며 살 수밖에 없다”면서 “아산시자활후견기관과 함께 이렇게 좋은 일이 이어져 기쁘다”고 말했다. 컨테이너에서 4년간 살아온 정모(83) 할머니는 집이 없어 작은 컨테이너에서 생활했다. 바람막이도 없는 화장실을 사용했는데 자활후견기관의 지원으로 화장실과 세면을 실내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정 할머니는 “다 늙은 할머니 뭐 볼 것 있다고 이런 것까지 해줘”라고 하면서도 고마움에 눈물을 글썽였다. 아산시장애인복지관 지역사회재활팀은 집수리 후에도 수시로 가정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들어주고 돈독한 인간관계까지 맺어가고 있어 훈훈한 인정을 전해주고 있다.
주아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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